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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 와인, 샴페인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분들은 위스키도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스키는 고급 주류, 양주로 인식되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위스키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특징들과 잘 마시는 법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위스키
위스키를 즐기기 전에 위스키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종류는 스카치 / 아이리시 / 캐나디안 / 미국 위스키가 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독특한 맥아의 훈향이 느껴지고 농도가 옅은 편입니다. 주재료인 맥아를 건조, 발열, 증류 과정을 거친 후 물과 천천히 희석시켜 43도를 만듭니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와 거의 같은데 훈향만 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캐나디안 위스키는 19세기 초에 시작되었는데, 농도 / 향미가 옅은 편이며 블렌디드 위스키로 마실 경우 강항 향미 위스키 / 중성 그레인 위스키와 혼합된 형태로 만들어 집니다.
미국 스트레이트 위스키는 매시를 만드는 주곡류에 따라서 명명이 다릅니다. 주곡류가 51% 들어가며, 맥아즙인 경우 스트레이트 몰트 위스키, 호밀즙이면 스트레이트 라이몰트 위스키라 부릅니다. 옥수수 51%는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80%이상은 스트레이트 콘위스키 위스키라 부릅니다.
2. 위스키 분류
스카치 위스키 규정에 따라 분류는 크게 밀, 옥수수, 귀리 같은 곡물로 만든 그레인 위스키 종류와 보리에 싹을 틔운 후 건조시켜 당분을 뽑아내는 맥아(몰트)를 사용한 몰트 위스키 종류가 있습니다. 만약 둘을 섞으면 블렌디드 위스키라 부릅니다.
또한 증류소의 개수에 따라 분류합니다. 단일 증류소에서 뽑아냈다면 싱글 몰트 or 싱글 그레인이라 부르고 2개 이상에서 뽑아내 섞으면 블렌디드 몰트,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종류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만약 몰트 중에도 단식 증류 방식이 아니라면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하는 등 매우 까다롭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퀄리티가 높고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3. 위스키 마시는 법
술은 결국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만큼 위스키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크게 하이볼, 니트, 온더락이 있습니다.
1. 하이볼
위스키가 처음인 경우 하이볼로 즐기면 좋습니다. 긴 형태의 유리잔에 얼음을 넣은 후 탄산수 200ml + 위스키 40ml 비율로 넣어서 가볍게 저은 후 마시면 됩니다. 위스키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마시기도 편해서 좋으며 탄산수까지 있으니 청량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탄산수를 넣으면 달지 않고, 깔끔하고 청량하게 마실 수 있으니 위스키만의 오리지널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탄산수 대신 토닉 워터를 선택하면 위스키만의 향과 맛에 토닉워터의 달달한 맛까지 조화가 되어 좀 더 가벼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완전 처음이고 위스키가 조금 어색한 경우 토닉 워터로 장벽을 좀 낮춰 가볍게 즐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온더락
원형 통얼음에 위스키를 넣어서 천천히 즐기는 방법입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물과 위스키가 희석되니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서 위스키가 부담스러운 경우 괜찮은 방법입니다.
3. 니트 (스트레이트 샷)
하이볼이 괜찮은 경우 다음 단계로 니트 방법으로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스키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샷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정석적인 방법은 입구가 좁은 노징 글라스 / 글렌캐런 잔으로 천천히 향과 맛을 즐기고 음미하는 방법입니다.
위스키에 미온수를 조금 떨어뜨리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향이 더 강해질 뿐 아니라 다채로운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4. 위스키 종류 및 추천
1. 위스키 종류 입문용 - 짐빔 / 제임슨
3가지 종류 중에 가장 잘 맞는 종류를 찾으면 다음 단계의 위스키를 즐길 때 고르기 편합니다. 짐빔은 하이볼로 가장 유명한 위스키 종류입니다. 옅은 바닐라 향과 카라멜 향이 특징이며 특유의 위스키 향이 강한편입니다. 제임슨은 짐빔보다 조금 부드러운 편이며 벌꿀 맛과 견과류 맛이 같이 나는 달달한 맛이 나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2. 위스키 종류 블랜디드 입문용 - 시바스리갈 12년 / 발렌타인 12년 / 조니워커 블랙라벨
시바스리갈 12년산은 찐득하면서 묵직한 사과향이 나는 위스키 종류로 알콜향이 입에 많이 안남아서 깔끔한 편입니다. 발렌타인 위스키 종류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목넘김과 바디감이 좋아서 우리나라 사람은 호불호 안가리는 종류입니다. 바닐라 향과 꿀의 달달한 향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지는 밸런스 있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조니워커 블랙라벨은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피트 위스키 종류로 달달한 초콜릿 향이 강하며 나무껍질 향과 청량감있는 피트향이 특징입니다.
3. 위스키 종류 블랜디드 몰트 입문용 - 몽키숄더 / 코퍼독 / 조니워커 그린라벨
몽키숄더는 달달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오렌지와 꿀 향의 위스키 종류로 살짝 알싸하게 남는 끝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코퍼독 위스키 종류는 스코틀랜드 지역의 8가지 몰트를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피니시가 강렬하고 오크 잔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달달한 베리, 사과 등의 다채로운 과일향과 스파이시함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니워커 그린은 다른 조니워커 계열과 다르게 블랜디드 몰트로 특징이 조금 다릅니다. 스페이사이드 계열로 글렌피딕 12년산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스파이시하고 묵직한 느낌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3. 위스키 종류 싱글몰트 입문용 - 글렌피딕 12년 / 글렌리벳 12년 /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글렌피딕은 진득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배와 사과 풍미를 가볍게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글렌리벳은 꽃 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고, 살구 / 허브 / 벌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재밌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은 플로럴 향이 섬세하며, 버번 위스키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4. 위스키 종류 버번 입문용 - 메이커스 마크 / 버팔로 트레이스 / 와일드터키 8년
달달한 맛이 가장 강하며, 바닐라 풍미가 대표적인 위스키 종류입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화끈함이 느껴지는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닐라와 카라멜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는 과실향이 진한데, 마실 때 묵직하게 느껴지는 바닐라 향의 버터 맛을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와일드 터키는 버번 치고는 바닐라 향이 약한 편이며 대신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고 밸런스 자체가 좋아서 목 넘김도 좋고, 부드러우며 가볍다는 느낌을 가져서 버번으로 입문한다면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위스키 종류입니다. 그 중 최고의 버번 중 하나가 와일드 터키 101 프루프 중 레어 브리드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